미국의 보안 솔루션 기업 비트고의 전 최고경영자(CEO)이자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프로젝트 투자자로 잘 알려진 윌 오브라이언이 한국에서 블록체인 기업들과 만난다. 블록체인 기반 보험 프로젝트 '인슈어리움'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 직토는 오는 9일 오후 6시부터 서울 강남구 위워크 삼성점 이벤트홀에서 '윌 오브라이언 밋업 인 서울' 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밋업을 위해 특별히 내한한 윌 오브라이언은 인슈어리움 프로젝트의 총괄 기술전략자문역을 맡고 있다. 이번 밋업은 '블록체인, 세계를 잇다'라는 주제로 급변하고 있는 전세계 블록체인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세션에서는 윌 오브라이언이 강연자로 나서 국내와 해외의 블록체인 산업 구조와 암호화폐에 대한 정부규제, 성공적인 블록체인 실용화 사례 등을 비교 분석하고 전세계 70여개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투자해온 전문가로서의 식견을 나눌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서한석 직토 공동대표와 박영진 이사, 황성재 파운데이션X 대표, 김성구 넥서스원 대표, 김요한 인슈어리움 자문위원 등이 패널로 자리해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짚어보고 업계 전반의 가치상승 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세션 사이에는 밋업 참여자 간 네트워킹 시간을 갖고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서한석 직토 공동대표는 "국내 블록체인 산업이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세계 블록체인 시장의 동향에 빠르게 대응하고 다양한 성공 사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밋업을 통해 글로벌 최신 트렌드를 알아보고 업계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직토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보험사, 써드파티(앱 개발자, 데이터업체), 보험계약자를 연결하는 보험 플랫폼인 '인슈어리움 프로토콜'을 개발중이다. 지난 5월 말 암호화폐 인슈어리움의 암호화폐공개(ICO)를 진행, 기관투자자 및 크립토펀드 대상 사모판매로 총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최근 AXA손해보험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인슈어리움 프로토콜을 활용한 신규 보험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8-08-03 09:34:14[파이낸셜뉴스] EBS는 신축년(辛丑年) 설날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영화를 편성했다. 설 연휴 기간인 2월 11일 목요일부터 2월 14일 일요일까지, 나흘간에 걸쳐 총 5편의 명작 영화가 안방극장에 풍성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배우 유승호의 데뷔작으로 2002년 개봉 당시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우며 대종상 최우수작품상과 백상예술대상 영화 대상을 받는 등 크게 화제가 되었던 가족 영화 <집으로...>를 비롯해, 현대판 ‘로빈슨 크루소’라고 할 수 있는 톰 행크스 주연의 <캐스트 어웨이>, 뉴욕의 화려한 패션계를 배경으로 메릴 스트립과 앤 해서웨이가 열연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서부영화의 전설적인 두 배우 존 웨인과 커크 더글러스의 명연기가 돋보이는 웅장한 스케일의 서부극 <워 웨건>, 대한민국 재난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국내 블록버스터로는 이례적으로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던 <부산행> 등이 방송된다. 2월 11일 (목) 낮 1시 : 설 특선 영화 <집으로...> 2월 12일 (금) 낮 1시 : 설 특선 영화 <캐스트 어웨이> 2월 13일 (토) 밤 10시 45분 : 세계의 명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월 14일 (일) 낮 1시 30분 : 일요시네마 <워 웨건> 2월 14일 (일) 밤 10시 35분 : 한국영화특선 <부산행> ------------------------------------------------------------------------------------- 프로그램명: 설 특선 영화 <집으로...> 방송일: 2021년 2월 11일 (목) 13:00 감 독: 이정향 출 연: 김을분, 유승호 제작: 2002년 방송길이: 87분 나이등급: 전체관람가 줄거리: 기차를 타고, 버스를 타고, 먼지 풀풀 날리는 시골길을 한참 걸어, 엄마와 7살 상우가 할머니의 집으로 가고 있다. 형편이 어려워진 상우 엄마는 잠시 상우를 외할머니 댁에 맡기기로 한다. 말도 못하고 글도 못 읽는 외할머니가 혼자 살고 계신 시골 외딴집에 남겨진 상우. 전자오락기와 롤러블레이드의 세상에서 살아온 아이답게 ‘빳데리’도 팔지 않는 시골가게와 사방이 돌 투성이인 시골집 마당과 깜깜한 뒷간은 생애 최초의 시련이다. 하지만, 영악한 도시 아이답게 상우는 자신의 욕구불만을 외할머니에게 드러내기 시작한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외할머니가 그렇듯 짓궂은 상우를 외할머니는 단 한 번도 나무라지 않는다. 같이 보낸 시간이 늘어날수록 상우의 할머니 괴롭히기도 늘어만 간다. 빳데리를 사기 위해 잠든 외할머니의 머리에서 은비녀를 훔치고, 양말을 꿰매는 외할머니 옆에서 방구들이 꺼져라 롤러블레이드를 타고... 그러던 어느 날, 후라이드 치킨이 먹고 싶은 상우는 온갖 손짓발짓으로 외할머니에게 닭을 설명하는 데 성공한다. 드디어 커뮤니케이션이 시작되는가 싶지만, 할머니가 장에서 사온 닭으로 요리한 것은 “물에 빠트린” 닭. 백숙이었다. 7살 소년과 77세 외할머니의 기막힌 동거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해설: 2002년 4월 5일 개봉, 450만 명을 동원하며 같은 해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감동 대작 <집으로…>. 하지만 이 영화는 개봉 전까지만 해도 아무도 흥행을 예측하지 않았던 프로젝트였다. 당시 인기를 끌던 한국 영화들과는 달리, 전혀 자극적이지 않은 소재에 스타 배우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저예산 영화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관객들을 웃고 울리며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영화의 힘 덕분에 입소문은 시작됐고 <집으로…>와 관련된 모든 것들이 화제가 됐다. 백상예술대상 작품상, 대종상 작품상, 관객이 뽑은 올해의 영화상(CJ CGV 주최), 모스크바 청소년영화제 대상, 산세바스찬영화제 특별언급, 영상물등급위원회가 뽑은 ‘좋은 영상물’, 북미 파라마운트사 배급, 아르헨티나에서 개봉한 최초의 한국 영화 등 다양한 기록들을 세우기도 했다. 이처럼 한국 영화 역사에 기념비적인 작품이 된 <집으로…>는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에 <집으로…>의 백숙 에피소드가 실리며 영화를 보지 못한 이후 세대들에게까지 레전드가 됐다. <집으로…>는 <미술관 옆 동물원>에 이은 이정향 감독의 두 번째 영화지만, 사실 이정향 감독은 <집으로…>의 시나리오를 먼저 완성했다고 한다. 외할머니가 자신에게 준 사랑을 기억하며 시나리오를 쓴 감독은 영화의 말미에 “이 땅의 모든 외할머니께 이 영화를 바칩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할머니=자연’이라는 연출 공식을 세웠던 이정향 감독에게 로케이션은 촬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일중의 하나였다. 제작진들은 전국 방방곡곡을 뒤진 끝에 충북 영동군 깊숙한 자락의 마을을 찾아냈다. 그리고 이정향 감독은 그곳에서 김을분 할머니와 운명적으로 만났다. 또한 영화 속 대부분의 인물들을 동네에서 거주하고 있는 실제 주민들로 설정했고 5개월 여의 촬영 기간 동안 마을에서 동고동락하며 자연스러운 장면들을 연출, ‘할머니의 사랑’이라는 소재를 아주 진정성 있게 그려내는데 성공했다. 많은 말을 하기보다는 ‘미안하다’라는 손짓과 ‘보고 십다’라는 삐뚤삐뚤한 글씨 하나로 할머니와 손자의 정을 이야기하는 <집으로…>는 힐링이라는 말조차 없었던 2000년대 초반 만들어진 영화지만, 지금의 관객들에게는 추억 속에 어렴풋이 남아 있는 할머니의 집에 가 그 푸근한 사랑을 받으며 잠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진짜 ‘힐링’을 선물할 것이다. 감독: 이정향 1964년생. 서강대학교 불어불문과 졸업하고 한국영화 아카데미를 4기로 수료했다. 뮤지컬과 단편 영화, 다큐멘터리에 이어 <오늘 여자>, <천재선언>, <비처럼 음악처럼>의 조감독을 거쳤다. 1998년 <미술관 옆 동물원>으로 데뷔. 비평과 관객 양쪽 모두 대성공을 거두며, 대종상, 청룡상, 영평상, 춘사영화제 등 그 해의 신인감독상을 휩쓸었다. 2002년 <집으로...>로 백상예술대상 작품상, 대종상 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이후 작품으로 송혜교 주연의 <오늘>(2011) 등이 있다. ------------------------------------------------------------------------------------- 프로그램 명: 설 특선 영화 <캐스트 어웨이> 방송일: 2021년 2월 12일 (금) 13:00 원제: Cast Away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출연: 톰 행크스, 헬렌 헌트 제작: 2000년 / 미국 방송길이: 143분 나이등급: 15세 줄거리: 일 분 일 초도 허투루 쓰지 않는 택배회사의 간부 척 놀랜드(톰 행크스)는 자신의 직원들에게도 시간을 아껴 쓸 것을 강조한다. 전 세계의 수많은 고객들에게 소중한 물건을 제때 배달해주는 것만큼 그에게 중요한 것은 없다. 아이러니한 것은 그토록 시간의 중요성을 말하는 그가 정작 자신의 소중한 사람에게는 하루를 내주는 것도 힘겨워한다는 것이다. 연인 켈리(헬렌 헌트)를 몹시 사랑하고 있지만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는 시간에조차 척은 호출기를 손에서 놓지 못한다. 아니나 다를까 이브 파티 중 급한 출장 건으로 심야 비행을 하게 된 척. 켈리에게 청혼하려던 그는 비행기 출발 시간이 촉박한 탓에 포장을 풀지 못한 반지 상자만 켈리 손에 쥐어주고 아쉽게 켈리로부터 등을 돌린다. 척은 켈리에게 선물받은 시계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심야 비행을 하던 중 갑작스레 조종석으로부터 경고 메시지를 듣는다. 대기 상황이 좋지 않은 까닭에 비행기가 항로를 잃고 하늘을 헤매게 된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관제탑과의 연락도 끊긴 긴박한 순간, 결국 비행기는 바닷속으로 추락하고 만다. 척은 켈리가 준 시계와 구명보트백만 들고 추락을 경험한다. 천운으로 척은 구명보트 덕에 목숨을 건지지만 어디에 놓인지도 모를 외딴 섬에 홀로 떨어진다. 사람과 동물의 흔적은 보이지 않고 그저 무성한 나무뿐인 섬에서 척은 생존을 고민한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우울에 빠지는 것조차 사치로 여겨질 만큼 굶주림과 갈증은 지독하게 척을 옥죈다. 척은 하루하루 먹을 것을 찾아다니며 섬 생활에 적응해간다. 오로지 켈리를 다시 만날 것만 꿈꾸며 4년이 흐르고, 고독과 자연에 웬만큼 단련된 척은 배구공 윌슨을 벗삼아 섬으로부터의 탈출을 계획한다. 어디로부턴가 떠내려온 문짝과 섬의 나무들로 튼튼한 뗏목을 만들어낸 척은 망망대해 한복판에서 가까스로 민간 화물선과 조우해 극적으로 구조된다. 하지만 고향 멤피스로 돌아가보니, 모든 사람들은 이미 척을 죽은 것으로 간주하고 있었다. 척은 많은 사람들에게 환영받지만 켈리는 이미 다른 남자와 가족을 만든 뒤다. 척은 더욱 깊은 고독에 빠지지만 섬을 탈출해낸 초인적인 의지로 좌절을 견디고 생의 다른 의지를 찾아 또다시 표류한다. 주제: 현대판 <로빈슨 크루소>라 할 수 있는 <캐스트 어웨이>는 살아남겠다는 의지와 특정 대상을 향한 사랑과 희망이 인간에게 얼마나 거대한 힘을 부여하는지를 극적으로 보여준다. 고도로 문명화된 사회에서 시계추처럼 기계적인 삶을 살던 남자가 고립무원의 처지에 놓인 뒤 필사적인 힘으로 환경을 극복해가는 과정은 그 자체로 깊은 감동을 준다. 망망대해 섬 한가운데 홀로 남겨진 척에게 고독은 견디기 힘든 것이다. 시간이 막연하게 많다는 것은 빈틈없는 일과를 보내온 척에게는 굶주림과 외로움만큼이나 지독한 공포다. 이때 인간을 버티게 만드는 것은 희망이다. 사랑하는 연인을 꼭 만나리라는 강력한 의지가 척을 살아가게 만든다. 4년 뒤 고향 멤피스로 돌아온 척은 최악의 항공사고에서 홀로 살아남았다는 트라우마에도 불구하고 이전보다 훨씬 젊고 건강해보인다. 자신의 한계를 스스로의 힘으로만 이겨내온 덕에 척은 이미 ‘초월’을 학습한 지 오래이기 때문이다. 감상 포인트: 미국인의 가장 대표적이고 이상적인 얼굴, 톰 행크스의 명연기가 인상적인 작품. <캐스트 어웨이>는 당시 오스카를 겨냥한 기획영화였지만 인간의 생사고락에 관한 장대한 서사시이기도 했다. 그 서사시를 완성한 것은 전적으로 톰 행크스다. 톰 행크스는 두 시간여의 러닝타임을 일인극을 하듯 사색과 고뇌, 혼잣말로 가득 채운다. 그는 생물이라고는 자신밖에 없는 섬에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견디어내는 인간의 실존 투쟁을 온몸으로 그린다. <캐스트 어웨이>는 피지섬에서 촬영되었는데 영화 초반부부터 조난된 직후까지 102kg이었던 톰 행크스의 몸무게는 영화 속에선 4년, 실제 프로덕션 과정 중에선 8개월이 흐른 뒤 77kg으로 줄었다. 척이 그러했던 것처럼, 실제로 코코넛과 해산물만으로 급속으로 체중을 감량한 것이다. 덧붙이자면, <캐스트 어웨이>는 영화가 제작되기 7년 전 톰 행크스가 직접 폭스사에 가져온 <정글의 척>이라는 시나리오로부터 기획된 영화라고 한다.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는 스필버그 사단의 대표적인 후배 감독이지만 명작을 숱하게 내놓은 비등한 명감독이다. 영화 <대탈주>(1963),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1967) 등에 영향받은 시네키드였고, 고등학생 때부터 8mm 영사기로 자신의 영화를 만들었다. 유명 제작자 밥 게일과 친구이며, 학생시절 밥 게일과 함께 쓴 <1941>의 시나리오는 존 밀리어스 감독에 의해 스티븐 스필버그 연출로 제작되었다. 그렇게 스필버그와 연을 맺었고 비틀즈의 동명의 곡을 소재로 삼은 코미디 영화 <당신 손을 잡고 싶어(I Wanna Hold Your Hand)>(1978)로 감독 데뷔했다. 액션 어드벤처 <로맨싱 스톤>(1984)으로 명실상부 할리우드의 최고 흥행 감독 중 하나로 인정받은 저메키스는 오랫동안 다듬어온 SF 드라마의 시나리오를 스필버그에게 가져간다. <백 투 더 퓨처> 시리즈다. 그 뒤 <누가 로저 래빗을 모함했나>(1988), <백 투 더 퓨처> 후속작들, <죽어야 사는 여자>(1992)가 줄줄이 흥행에 대성공했고, <포레스트 검프>로 당시 골든글로브와 오스카를 휩쓸었다. 이후에도 <콘택트>(1997) <왓 라이즈 비니스>(2000) <캐스트 어웨이>(2000) <폴라 익스프레스>(2004) <크리스마스 캐롤>(2009) <플라이트>(2012) <하늘을 걷는 남자>(2015) <얼라이드>(2017) <웰컴 투 마웬>(2018) <마녀를 잡아라>(2020) 등의 수작들을 멈추지 않고 내놓고 있다. ------------------------------------------------------------------------------------- 프로그램 명: 세계의 명화 방송: 2021년 2월 13일 (토) 밤 10시 45분 부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원제: The Devil Wears Prada 감독: 데이비드 프랭클 출연: 메릴 스트립, 앤 해서웨이, 스탠리 투치, 에밀리 블런트 제작: 2006년 / 미국 방송길이: 109분 나이등급: 15세 줄거리: 명문대학을 졸업한 소도시 출신의 앤디 삭스는 저널리스트를 꿈꾸며 뉴욕에 상경한다. 그리고 모든 여자들이 선망하는 꿈의 직장인 패션 잡지사 ‘런웨이’에 취직한다. 사수인 에밀리와의 첫 대면부터 앤디는 이곳이 자신과는 맞지 않다는 걸 깨닫지만 자신의 꿈을 위해 1년만 꾹 참고 일하기로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앤디는 악마라고 불리는 런웨이의 실세인 편집장 미란다로부터 자신이 뽑힌 이유에 대해 듣게 되며 충격을 받는다. 이날 이후 앤디는 가족과 친구, 연인에게 소원해지며 오로지 자신의 자리에 꼭 맞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어느 새 미란다의 눈에까지 쏙 들게 된다. 그런데 과연 앤디는 지금 이대로 행복할까? 아니면 원래 계획대로 자신의 진짜 꿈을 위해 런웨이를 떠날 것인가? 주제: “나는 나에게 맞는 일을 하고 있는가?”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이런 화두를 던지고 있다. 그렇기에 사회 초년생은 물론 직장을 다녀본 경험이 있거나 현재 다니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지점이 있을 것이다. 실수 연발의 패.알.못(패션을 알지 못하는 사람) 신입 앤디, 수다스럽지만 귀여운 사수 에밀리, 표정 하나로 백 마디 말을 대신하는 악마 같은 상사 미란다, 지옥 같은 직장 생활에 한 줄기 오아시스가 되어주는 직장 선배 나이젤 등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화려하지만 때론 고독한 패션계 직장인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감상 포인트: 화려한 뉴욕을 배경으로 패션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의 원작은 작가인 로렌 와이스버거가 실제로 <보그>지 편집장 비서로 지냈던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베스트셀러 소설이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어디까지가 실제인지에 더욱 관심을 갖고 영화를 보게 될 텐데, 미란다의 실제 모델이 <보그> 편집장인 안나 윈투어라는 사실이 공공연하게 밝혀지면서 패션계 인사 등 유명인들은 그녀와의 관계를 생각해 영화 출연 섭외를 거절했다는 후일담이 있을 정도다. 하지만 영화에 등장하는 수많은 명품 브랜드들의 협찬을 받아내는 데는 성공하였으며, 나중에 안나 윈투어는 미란다를 연기한 메릴 스트립의 연기는 훌륭했다며 칭찬했다고 한다. 이 영화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메릴 스트립을 필두로 그녀와 완벽 케미를 선보인 앤 해서웨이, 동료로 출연한 에밀리 블런트, 스탠리 투치 등 조연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도 영화를 빛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우리나라에선 그 인기를 입증하듯 2017년 5월에 재개봉된 바 있다. 감독: 1959년 4월 2일생인 데이비드 프랭클 감독은 실제로 뉴욕 출신이고,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1986년에 ABC 시트콤 <The Ellen Burstyn Show>에서 작가로 데뷔하여 작가, 감독, 프로듀서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했다. 이후 역시 뉴욕 배경의 유명한 TV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1998)>와 전쟁 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2001)>로 연출력을 인정받고 이름을 알린 바 있다. 특히 <밴드 오브 브라더스>는 에미상 시상식에서 무려 19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최고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4년에 연출했던 <안투라지> 역시 에미상에 노미네이트됐었다. 최근작으로 <말리와 나>(2008), <호프 스프링즈>(2012), <원챈스>(2013), 윌 스미스 주연의 인생 치유 스토리를 담은 <나는 사랑과 시간과 죽음을 만났다(2016)> 등이 있다. ------------------------------------------------------------------------------------- 프로그램 명: 일요시네마 방송일: 2021년 2월 14일 (일) 오후 1시 30분 부제: 워 웨건 원제: The War Wagon 감독: 버트 케네디 출연: 존 웨인, 커크 더글러스 제작: 1967년 / 미국 방송길이: 100분 나이등급: 15세 줄거리: 감옥에 갔던 토 잭슨(존 웨인 분)은 3년 만에 가석방되어 뉴멕시코 에밋으로 돌아온다. 잭슨은 자신을 감옥에 보내고 자신의 땅을 빼앗은 프랭크 피어스(브루스 캐봇 분)에게 복수를 하려 한다. 잭슨이 돌아온 사실을 안 피어스는 그의 보복을 두려워하며 그를 죽이기 위해 부하 둘을 시켜 로맥스를 찾으라고 지시한다. 그리고 잭슨의 목숨 값으로 그에게 1만 달러를 주기로 한다. 하지만 잭슨 역시 로맥스를 찾아가 그의 몫으로 10만 달러를 주겠다며 함께 금을 수송하는 피어스의 무장 마차를 탈취하자고 제안한다. 로맥스뿐만 아니라 국경 근처에 있는 인디언 친구 리바이, 감방 동료로 폭탄 전문가인 빌리 하야트, 피어스 밑에서 일하는 웨스까지 동원해서 잭슨은 치밀한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탈취한 금은 6개월 후에 나눠 갖기로 한다. 결국 잭슨의 계획은 성공하고, 금 수송 마차를 탈취해서 금을 손에 넣는다. 그러나 잭슨 일당을 돕기로 했던 인디언들이 그들을 배신하고 그들이 탈취한 금을 다시 훔쳐가려고 한다. 빌리의 기지로 위기를 모면하지만 금을 실은 마차의 말들이 달아나기 시작한다. 금가루를 넣어둔 마차 위의 통들이 모두 땅으로 떨어지는데, 그것을 발견한 무지한 인디언들은 금가루를 위장하려고 함께 넣어 둔 밀가루를 보며 기뻐한다. 인디언들에게 조금 뺏기긴 했지만 금가루를 손에 쥔 잭슨은 6개월 후에 훔친 금을 나누겠다고 고집하고, 로맥스는 당장 자기 몫을 달라며 분을 참지 못한다. 주제: 이 영화는 복수심에 불타는 전과자 토 잭슨(존 웨인 분)이 명사수 로맥스(커크 더글러스 분)의 도움을 받아 자신을 감옥에 보내고 자신의 땅을 빼앗은 프랭크 피어스(브루스 캐봇 분)에게 복수를 한다는 내용이다. 영화의 원작은 클레어 허페이커의 ‘악당(Badman)'이라는 소설이며, 허페이커가 직접 각본도 썼다. 이 영화는 여느 서부극과 마찬가지로 황야를 가로지르는 말과 마차, 대평원을 질주하는 인디언들, 돈과 황금을 위해 총을 쏘는 총잡이가 등장하지만 악한을 물리치는 영웅이 등장하는 서부극이라기보다는 개인적인 복수극이라 할 수 있다. 서부영화의 단골 소재인 골드러시 현상이 극의 큰 흐름을 차지하고 있으며, 누명을 쓴 채 감옥에 갔지만 자신의 땅에서 채굴한 금을 되찾으려는 주인공과 그를 죽이려는 악한의 극명한 대립 등 서부영화 특유의 단순명료한 플롯을 보여 준다. 감상 포인트: 경쾌한 주제가와 함께 펼쳐지는 오프닝의 금 수송 마차 행렬은 시작부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주제가를 비롯한 음악을 맡은 디미트리 티옴킨은 아카데미 작곡상을 3번이나 수상한 뛰어난 음악가다. 오프닝뿐만 아니라 영화 전반에 걸쳐 금을 수송하는 마차가 자주 등장하는데, 그 규모와 웅장함은 45년이 지난 지금 봐도 압도적이다. 마을 술집에서 로맥스와 피어스가 다 모인 가운데 집단 싸움이 벌어지는 장면의 스케일 역시 굉장하다. 또한 거기에 전설적인 두 배우 존 웨인과 커크 더글러스의 명연기만으로도 서부영화의 팬이라면 놓쳐서는 안 되는 영화일 것이다. 존 웨인은 서부영화를 모르는 사람들도 이름만은 알 정도로 서부영화에 자주 출연하였다. 하지만 서부극이 아닌 다양한 장르의 다른 영화들에도 출연하였으며 직접 연출이나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또한 1970년에는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커크 더글러스 역시 연기뿐 아니라 연출, 제작에도 참여한 경험이 있으며 특유의 매력적인 턱 보조개는 이 영화 속에서 유머러스한 대사로 재조명되기도 했다. 감독: 특히 서부영화로 유명한 미국의 작가 겸 감독 버트 케네디(Burt Kennedy)는 배우의 아들로 태어났다. 세계 2차 대전 당시 기병대 장교로 복무했으며, 종전후에는 <패서디나 커뮤니티 플레이하우스 (Pasadena Community Playhouse)>라는 극단에 들어갔다. 그러나 리허설에 불참한 이유로 한 편의 연극을 끝으로 쫓겨났다. 이후 라디오 프로그램 원고를 쓰다가 군대에서 훈련받은 경험을 살려 몇몇 영화에 스턴트로 출연하기도 했다. TV 작가로 뽑혀 13개의 각본을 썼지만, 제작은 무산됐다. 그러나 케네디는 계속 배트잭(Batjac) 제작사에 남아 프로듀서 존 웨인을 위한 작품을 썼다. 그리고 작가로서 그의 처녀작 <7인의 무뢰한(Seven Men from Now) (1956)>라는 최고의 서부영화가 탄생했다. 이 영화는 버드 보티커가 감독을 맡았고, 랜돌프 스콧이 주연을 맡았다. 1960년에 케네디는 라는 서부영화로 감독 데뷔를 했지만 참패했다. 그는 다시 TV로 돌아와 그리고 가장 유명한 <전투(Combat!) (1962)> 등의 각본을 쓰고 연출했다. 1965년에는 다시 영화계로 돌아가 을 성공시켰고, 이후 이 영화는 같은 이름으로 TV에서 방영되기도 했다. 케네디는 TV와 스크린 양쪽에서 다수의 서부극을 히트시킨 것으로 유명하지만, 서부극이 아닌 장르의 영화도 많이 썼으며, 케네디 특유의 유머와 스타일리시한 대사가 특징이다. 1936년에서 1952년에는 팻 오브라이언의 스턴트 대역으로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다. ------------------------------------------------------------------------------------- 프로그램 명: 한국영화특선 방송일: 2021년 2월 14일 (일) 밤 10시 35분 부제: 부산행 감독: 연상호 출연: 공유, 정유미, 마동석, 김의성, 최우식, 안소희 제작: 2016년 영화길이: 118분 나이등급: 15세 줄거리: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대한민국 긴급재난 경보령이 선포된 가운데,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은 단 하나의 안전한 도시 부산까지 살아가기 위한 치열한 사투를 벌이게 된다.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 442KM 지키고 싶은, 지켜야만 하는 사람들의 극한의 사투! 해설: 대한민국 재난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블록버스터. 제작 단계서부터 화제를 모았던 전대미문의 블록버스터 <부산행>은 그간 국내에서 선보였던 재난 영화와는 전혀 다른 비주얼과 탄탄한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다.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프로젝트 <부산행>. 서울에서 부산까지 대한민국 전역에 걸쳐서 진행되는 스토리는 국내 관객들에게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스릴과 쾌감을 선사한다. 특히 대한민국의 중심인 서울역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퍼지는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는 KTX처럼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 보는 이들에게 긴박감과 짜릿함을 전달한다. 또한 재난 상황에서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극한의 감정과 이기심, 사회적 갈등, 그리고 그 안에서 서로를 지키기 위한 각 캐릭터들의 사투는 관객들로 하여금 각 캐릭터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만든다. <부산행>은 제 69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섹션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되었다. 기존에는 홍상수 감독, 김기덕 감독, 박찬욱 감독 등 대한민국 예술 영화를 표방하는 감독들의 작품이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던 데 비해, 국내 블록버스터 프로젝트의 초청은 이례적이다. <부산행>은 <괴물>(2006),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이후에 초청받은 대한민국 대표 상업영화로서, 국내 블록버스터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영화로 주목 받았다. 감독: 연상호 감독은 전작 <돼지의 왕>, <사이비> 두 작품을 통해 인간의 강렬한 묘사와 사회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각을 담아내 그만의 독보적인 스타일을 구축해나갔고, 완벽한 비주얼과 아무도 생각지 못했던 크리에이티브로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11년 <돼지의 왕>을 통해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칸 국제 영화제 감독 주간 부분에 초청받았으며, 시드니 영화제, 에든버러 국제 영화제, 뉴욕 아시아 영화제,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등 세계 36개국에 소개되는 등 전세계적으로 명성을 알리기 시작했다. 더불어 그의 전작 <사이비>(2013)는 “올해 손에 꼽을만한 걸작의 탄생”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제 38회 프랑스 앙시 애니메이션 경쟁 부문에 진출해 화제를 모았다. 영화 <부산행>의 프리퀄 애니메이션인 <서울역>은 제 34회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2등에 해당되는 실버 크로우(Silver Crow)를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서울역>은 이 외에도 제 40회 앙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및 제 20회 몬트리얼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 제 49회 스페인 시체스 판타스틱 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의 주요 경쟁 부문에 모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연상호 감독의 첫 실사 영화인 <부산행>에서 그의 빛나는 크리에이티브와 디테일한 연출력은 다시 한번 전세계를 사로잡았고, 69회 칸 국제 영화제 공식 섹션과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이라는 쾌거를 올렸다. 최근작으로 <염력>(2017), <반도>(2020) 등이 있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21-02-09 18:20:52암호화폐 등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3자 수탁형태 관리) 기업 빗고(BitGo)를 창업‧경영했던 윌 오브라이언(사진)이 한국에 크립토 금융업체 ‘KSTC’를 공동 설립한다. 직토 블록체인 프로젝트 ‘인슈어리움’을 비롯해 텔레그램, 시빅, 오키드 등 글로벌 블록체인 업체에 투자한 ‘거물’로 꼽히는 윌 오브라이언이 이번엔 직접 국내에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기업 KSTC를 설립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는 것이다.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와 인터뷰하고 있는 글로벌 블록체인 투자 전문가 윌 오브라이언 전 빗고 CEO / 사진=블록포스트 DB KSTC는 “텔레그램 등 유망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벤처기업 약 70여개 이상에 투자하고 있는 윌 오브라이언이 KSTC 회장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로 나선다”며 4일 이같이 밝혔다. KSTC는 내년 상반기 글로벌 암호화폐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향후 국내외 디지털 자산 관리 인프라를 통합해 디파이 전문기업으로 사업 다각화를 시도한다는 목표다. KSTC 전략적 파트너사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이 만든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기업 ‘블루힐릭스’ 등이 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KSTC 김윤수‧오경택 공동대표는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비즈니스는 피델리티, 코인베이스, 노무라 등이 글로벌 금융기업들이 뛰어들고 있는 분야”라며 “이번 윌 오브라이언 체어맨 겸 CSO 합류를 기점으로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솔루션 출시 및 해외시장 공략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9-11-04 10:06:55게임에서 활용될 암호화폐 게임엑스코인(GXC)이 암호화폐 커뮤니티 '코박'에서 2차 프리세일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5분 만에 완판됐다. 게임엑스코인은 지난 26일 오후 1시에 '코박'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판매가 시작됏지만 5분만에 준비된 모든 수량이 완판됐다고 27일 발표했다. 많은 참가자들이 몰리면서 2차 프리세일이 시작되자마자 서버가 잠깐 다운되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회사 측은 프리세일에 참여하기 위해 사람이 몰려 서버가 다운되는 경우는 이례적이라고 설명햇다. 게임엑스코인은 지난 1차 프리세일에서 준비된 수량이 1시간 만에 완판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암호화폐 가격이 계속 떨어지는 추세라 많은 프로젝트들이 자금 모금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게임엑스코인은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은 하락장 속에서도 게임엑스코인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비결로 △개발 경력 20년 이상의 대표 △소프트뱅크로부터 100억 이상을 유치한 경험이 있는 운영이사 △서울대 블록체인 학회 소속 개발자들 등 뛰어난 맨파워를 자랑하는 팀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블루홀 공동창업자 김강석, 한국게임산업협회장 최관호, 블록체인 거물 투자자 윌 오브라이언 등의 어드바이저 △슈퍼크리에이티브, 네오위즈블레스, 엑스엘게임즈와 같은 10여개의 게임 파트너사 등으로 기술력과사업성을 동시에 지녔기 때문이라고 자체 분석했다. 한편 게임엑스코인은 게임과 블록체인을 결합해 게임 자산의 교환가치를 확보하고, 게임 자산 거래 및 결제 과정에서 중개자가 아닌 게임사와 이용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게임엑스코인은 5분만에 완판돼 참여하지 못한 많은 투자자들을 위해 2-2차 프리세일을 오는 29일 오후 1시에 '코박'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8-10-27 14:32:51보험 가입부터 보험금 청구, 지급까지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애플리케이션(앱)이 나온다. 블록체인 기술이 실생활에 활용되는 주요 사례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블록체인 기반 보험 플랫폼 '인슈어리움'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직토는 1일 올해안에 보험사 대상으로 앱 플랫폼을 출시할 계힉이라고 밝혔다. 내부에서 '프로젝트 백호'라고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여러 보험사들이 인슈어리움과 협업해서 개발한 다양한 보험 상품이 담기는 앱이다. 보험 상품 개발이 완료되면 이 플랫폼을 통해 보험 상품이 출시된다. 이용자들이 이 앱에서 손쉽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이 앱의 가장 큰 특징은 보험금 지급이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계약(스마트컨트렉트)을 통해 빠르게 지급된다는 점이다. 보험금 지급 요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계약이 체결돼 보험금이 바로 가입자에게 지급되는 것이다.직토 관계자는 "이 앱에서는 스마트컨트렉트가 적용돼 보험 가입이 순식간에 이뤄지며 보험금 또한 번거로운 절차없이 자동으로 지급된다"며 "실생활에서 쉽고, 빠르고, 재밌는 보험을 접하는 플랫폼으로 개발될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전했다.인슈어리움은 스마트밴드 '직토워크'와 이를 통해 수집되는 걸음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 '더챌린지' 등을 개발한 바 있는 직토가 주도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러 보험사들과 함께 이용자 맞춤형 보험 상품 등을 개발하고, 데이터를 제공한 이용자에게는 암호화폐로 보상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지난 5월 기관투자자 대상 프라이빗 세일만으로 암호화폐공개(ICO)를 진행해 200억원 가량의 자금을 모집하면서 업계 유력 프로젝트로 주목을 받아 왔다. 고문단으로 글로벌 블록체인 업계 유력 투자자인 윌 오브라이언 전 비트고 최고경영자(CEO)와 이찬우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등이 참여한 프로젝트로도 잘 알려져 있다.암호화폐 '인슈어리움'은 지난 8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네 상장에 이어 지난달에는 원화 거래소인 코인제스트에도 상장됐다. 향후 보험 가입이 가능한 앱이 출시되면 암호화폐 '인슈어리움'의 활용처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여러 전문가들이 블록체인 기술이 실생활에 사용되는 사례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인슈어리움이 번거로운 보험금 지급 절차를 스마트컨트렉트를 활용해 실시간 정산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첫 대중적인 서비스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직토 관계자는 "프로젝트 백호를 비롯해 인슈어리움이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에게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곧 공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8-10-01 17:16:44보험 가입부터 보험금 청구, 지급까지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애플리케이션(앱)이 나온다. 블록체인 기술이 실생활에 활용되는 주요 사례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블록체인 기반 보험 플랫폼 '인슈어리움'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직토는 1일 올해안에 보험사 대상으로 앱 플랫폼을 출시할 계힉이라고 밝혔다. 내부에서 '프로젝트 백호'라고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여러 보험사들이 인슈어리움과 협업해서 개발한 다양한 보험 상품이 담기는 앱이다. 보험 상품 개발이 완료되면 이 플랫폼을 통해 보험 상품이 출시된다. 이용자들이 이 앱에서 손쉽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이 앱의 가장 큰 특징은 보험금 지급이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계약(스마트컨트렉트)을 통해 빠르게 지급된다는 점이다. 보험금 지급 요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계약이 체결돼 보험금이 바로 가입자에게 지급되는 것이다. 직토 관계자는 "이 앱에서는 스마트컨트렉트가 적용돼 보험 가입이 순식간에 이뤄지며 보험금 또한 번거로운 절차없이 자동으로 지급된다"며 "실생활에서 쉽고, 빠르고, 재밌는 보험을 접하는 플랫폼으로 개발될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인슈어리움은 스마트밴드 '직토워크'와 이를 통해 수집되는 걸음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 '더챌린지' 등을 개발한 바 있는 직토가 주도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러 보험사들과 함께 이용자 맞춤형 보험 상품 등을 개발하고, 데이터를 제공한 이용자에게는 암호화폐로 보상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5월 기관투자자 대상 프라이빗 세일만으로 암호화폐공개(ICO)를 진행해 200억원 가량의 자금을 모집하면서 업계 유력 프로젝트로 주목을 받아 왔다. 고문단으로 글로벌 블록체인 업계 유력 투자자인 윌 오브라이언 전 비트고 최고경영자(CEO)와 이찬우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등이 참여한 프로젝트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암호화폐 '인슈어리움'은 지난 8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네 상장에 이어 지난달에는 원화 거래소인 코인제스트에도 상장됐다. 향후 보험 가입이 가능한 앱이 출시되면 암호화폐 '인슈어리움'의 활용처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여러 전문가들이 블록체인 기술이 실생활에 사용되는 사례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인슈어리움이 번거로운 보험금 지급 절차를 스마트컨트렉트를 활용해 실시간 정산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첫 대중적인 서비스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직토 관계자는 "프로젝트 백호를 비롯해 인슈어리움이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에게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곧 공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8-10-01 11:42:21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의 암호화폐들의 시세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올 5월 1000만원이 넘던 비트코인은 9월까지 지속 하락하며 700만원대로 떨어졌다. 이더리움 역시 같은 기간 70~80만원에 거래되다 20만원대로 추락했다. 다른 암호화폐들도 대부분 하락세다.하지만 이같은 하락장 속에도 두각을 나타내는 암호화폐들이 있다. 공통점은 '콘텐츠'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암호화폐라는 점이다.■하락장 속에도 상승세 이어간 '코스모코인'12일 암호화폐 거래소 CPDAX에 따르면 8월말 30원대에서 거래되던 코스모코인은 현재 5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대다수 암호화폐가 하락했던 9월초에도 코스모코인은 상승세를 이어간 점이 눈에 띈다.코스모코인은 코스모체인이 발행한 암호화폐다. 지난달부터 시범 서비스되고 있는 뷰티 애플리케이션(앱) '코스미'에서 콘텐츠를 올리거나 댓글, 좋아요 등의 활동에 대한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실제 서비스로 활용되는 암호화폐라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특히 코스모체인은 국내 주요 인터넷 기업 카카오가 투자한 회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카카오의 투자 계열사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투자했다. 카카오 외에도 해시드, 네오플라이 등 블록체인 업계 유력 투자사들도 코스모체인에 투자하는 등 유력 프로젝트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GXC는 ICO 프리세일서 1시간만에 완판게임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블록체인벤처스의 '게임엑스코인(GXC)'도 하락장 속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0일 암호화폐공개(ICO) 프리세일을 진행했는데 1시간만에 1차 물량이 완판됐다.회사 측은 하락장 속에서 게임엑스코인의 완판이 가능했던 원인으로 △개발 경력 20년 이상의 대표, 서울대 블록체인 학회(디사이퍼) 소속 개발자 등 뛰어난 맨파워를 자랑하는 팀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블루홀 공동창업자 김강석, 전 한국게임산업협회장 최관호, 블록체인 거물 투자자 윌 오브라이언 등이 어드바이저로 포진해 있는 점 △네오위즈블레스, 엑스엘게임즈와 같은 10여개의 게임 파트너사 등 뛰어난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지닌 점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이 회사는 실제로 블록체인 기반 게임 3종도 테스트 차원에서 출시한 바 있다.■링크 덕분에 '비트박스' 순위도 급등라인의 암호화폐 '링크'도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은 링크체인이라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중이며 이 플랫폼에서 가동되는 서비스를 이용할때 보상으로 받을 수 있는 '링크'를 발행했다.'링크'는 라인의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박스'에서 받을 수 있다. '비트박스'는 링크 덕분에 100위권 밖이었던 전세계 거래소 순위가 5위까지 급상승하기도 했다. 향후 라인이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으면 링크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업계 한 관계자는 "하락장에서도 이용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암호화폐들의 공통점은 콘텐츠 분야에서 실제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이라며 "투자자들도 실제 활용 가능성이 높은 암호화폐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허준 기자
2018-09-12 16:46:01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의 암호화폐들의 시세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올 5월 1000만원이 넘던 비트코인은 9월까지 지속 하락하며 700만원대로 떨어졌다. 이더리움 역시 같은 기간 70~80만원에 거래되다 20만원도 위태로운 수준까지 추락했다. 다른 암호화폐들도 대부분 하락세다. 하지만 이같은 하락장 속에도 두각을 나타내는 암호화폐들이 있다. 공통점은 '콘텐츠'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암호화폐라는 점이다. ■하락장 속에도 상승세 이어간 '코스모코인' 12일 암호화폐 거래소 CPDAX에 따르면 8월말 30원대에서 거래되던 코스모코인은 현재 53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대다수 암호화폐가 하락했던 9월초에도 코스모코인은 상승세를 이어간 점이 눈에 띈다. 코스모코인은 코스모체인이 발행한 암호화폐다. 지난달부터 시범 서비스되고 있는 뷰티 애플리케이션(앱) '코스미'에서 콘텐츠를 올리거나 댓글, 좋아요 등의 활동에 대한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실제 서비스로 활용되는 암호화폐라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스모체인은 국내 주요 인터넷 기업 카카오가 투자한 회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카카오의 투자 계열사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투자했다. 카카오 외에도 해시드, 네오플라이 등 블록체인 업계 유력 투자사들도 코스모체인에 투자하는 등 유력 프로젝트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GXC는 ICO 프리세일서 1시간만에 완판 게임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블록체인벤처스의 '게임엑스코인(GXC)'도 하락장 속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0일 암호화폐공개(ICO) 프리세일을 진행했는데 1시간만에 1차 물량이 완판됐다. 회사 측은 하락장 속에서 게임엑스코인의 완판이 가능했던 원인으로 △개발 경력 20년 이상의 대표, 서울대 블록체인 학회(디사이퍼) 소속 개발자 등 뛰어난 맨파워를 자랑하는 팀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블루홀 공동창업자 김강석, 전 한국게임산업협회장 최관호, 블록체인 거물 투자자 윌 오브라이언 등이 어드바이저로 포진해 있는 점 △네오위즈블레스, 엑스엘게임즈와 같은 10여개의 게임 파트너사 등 뛰어난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지닌 점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이 회사는 실제로 블록체인 기반 게임 3종도 테스트 차원에서 출시한 바 있다. ■링크 덕분에 '비트박스' 순위도 급등 라인의 암호화폐 '링크'도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은 링크체인이라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중이며 이 플랫폼에서 가동되는 서비스를 이용할때 보상으로 받을 수 있는 '링크'를 발행했다. '링크'는 라인의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박스'에서 받을 수 있다. '비트박스'는 링크 덕분에 100위권 밖이었던 전세계 거래소 순위가 5위까지 급상승하기도 했다. 향후 라인이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으면 링크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하락장에서도 이용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암호화폐들의 공통점은 콘텐츠 분야에서 실제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이라며 "투자자들도 실제 활용 가능성이 높은 암호화폐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8-09-11 14:12:25게임과 블록체인을 결합한 프로젝트 게임엑스코인(GXC)을 추진중인 블록체인벤처스는 암호화폐공개(ICO) 프리세일 판매를 1시간만에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게임엑스코인'은 10일 오후 12시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레일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가 개시됐고 57분 만에 준비된 모든 수량이 팔렸다. 이어 오후 1시 30분에는 토큰뱅크에서 프리세일이 진행돼 역시 1시간여 만에 모든 수량이 판매됐다. 회사 관계자는 "토큰뱅크에서는 1000 이더 규모가 완판됐고, 코인레일에서는 비슷한 규모로 3번에 걸쳐 하는데 그 첫번째가 완판된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최근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하는 추세에서 많은 프로젝트들이 자금 모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어서 '게임엑스코인'의 완판 소식에 업계 이목이 쏠린다. 회사 측은 하락장 속에서 게임엑스코인의 완판이 가능했던 원인으로 △개발 경력 20년 이상의 대표, 서울대 블록체인 학회(디사이퍼) 소속 개발자 등 뛰어난 맨파워를 자랑하는 팀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블루홀 공동창업자 김강석, 전 한국게임산업협회장 최관호, 블록체인 거물 투자자 윌 오브라이언 등이 어드바이저로 포진해 있는 점 △네오위즈블레스, 엑스엘게임즈와 같은 10여개의 게임 파트너사 등 뛰어난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지닌 점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게임엑스코인은 게임과 블록체인을 결합해 게임 자산의 교환가치를 확보하고, 게임 자산 거래 및 결제 과정에서 중개자가 아닌 게임사와 이용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다. 게임엑스코인은 이번 세일에 참여하지 못한 투자자들을 위해 추가로 2차 프리세일도 진행할 예정이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8-09-10 16:15:12동영상과 웹툰, 게임 등 콘텐츠 분야가 유망 블록체인 서비스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기존 콘텐츠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기업들이 서비스 개선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추세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주요 인터넷 기업들의 캐시카우로 부상하고 있는 콘텐츠 분야에 새롭게 도전장을 던진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콘텐츠 분야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형 넷플릭스 '왓챠', 블록체인 기술 도입 8월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영상과 웹툰, 게임 등 콘텐츠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려는 시도가 확산되고 있다. 우선 한국형 넷플릭스를 표방하고 있는 동영상 서비스 '왓챠'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동영상 플랫폼을 준비중이다. 콘텐츠프로토콜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다. 왓챠는 투명한 데이터 공유를 통해 콘텐츠 제공자가 더 나은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하고, 사용자는 기여에 따른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콘텐츠프로토콜을 설계했다. 왓챠는 이미 전세계 400만 가입자를 확보한 동영상 서비스다. 왓챠는 올해 말부터 콘텐츠프로토콜에 왓챠의 동영상 서비스를 우선 등록한 다음, 향후 다양한 콘텐츠 공급사들의 콘텐츠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콘텐츠프로토콜은 최근 블록체인 기업에 연이어 투자하고 있는 네오플라이가 투자하는 등 업계 유력 프로젝트로 부상하고 있다. ■웹툰 서비스도 블록체인 기술 접목 시도 웹툰 분야에서는 배틀엔터테인먼트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픽션네트워크'가 주목받고 있다. 웹툰 창작자와 소비자를 바로 연결해 웹툰 창작자의 수익과 권리를 극대화한다는 프로젝트다. 배틀엔터테인먼트는 게임업체 스마일게이트의 투자계열사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IBK기업은행, 인강벤처투자 등으로부터 누적 투자액 9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유망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이다. 이미 배틀코믹스라는 웹툰 플랫폼도 운영중이다. 픽션네트워크는 올해 안에 퍼블릭 테스트넷을 론칭한 이후 내년 초에는 실제 콘텐츠 거래가 가능한 마켓 플레이스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브릴라이트, GXC 등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도 '봇물' 게임 분야도 블록체인 기술과의 접목이 활발한 분야다. 이미 1세대 게임기업이자 '오디션'으로 잘 알려진 한빛소프트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브릴라이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네시삼십삼분 등 국내외 중견게임사들도 대거 참여한다. 블록체인벤처스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플랫폼 'GXC'를 개발중이다. 특히 이 회사는 아직 아이디어 차원에 그치고 있는 블록체인 기업들과 달리, 테스트를 위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시범적인 성격의 게임 3종을 이미 서비스하고 있다. GXC 홈페이지를 통해 'GXC퀘스트', '게임엑스로그', '게임엑스젤리' 등의 게임을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또 블록체인벤처스는 화려한 고문단으로도 유명하다. 게임산업협회장을 지낸 최관호 엑스엘게임즈 대표와 '배틀그라운드'로 잘 알려진 블루홀의 김강석 전 대표 등이 고문단으로 활동중이다. 최근에는 비트고 전 CEO이자 블록체인업계 거물 투자자로 잘 알려진 윌 오브라이언도 GXC 프로젝트 고문으로 합류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주요 인터넷 기업들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웹툰이나 동영상, 게임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등장하고 있다"며 "콘텐츠 분야가 블록체인 기술과 접목해 실제 서비스를 대중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유력 분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8-08-29 13:52:10